5·18 기념식 올해도 사실상 파행 / YTN

[앵커] 5월은 가정의 달인 동시에 35년 전 5·18 민주화 운동이 열렸던 달이기도 합니다 이제 기념행사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도 역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로 기념식이 파행으로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 나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됐거나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에 주어지는 오월 어머니상 올해는 고 박경순 전 5·18 국립묘지 관리소장과 김종석 무등일보 편집국장 등에게 상이 돌아갔습니다 [인터뷰:김종석, 무등일보 편집국장] "당시 특별법 제정 정국이었는데요 광주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 5·18 민주화 운동 35주년 기념행사를 열흘 정도 남겨 둔 국립 5·18 묘지입니다 올해도 여전히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공식 기념곡 지정이나 제창을 허용하지 않는 정부에 5·18 단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길, 5·18 35주년 기념행사위원장 ] "박근혜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마저 거부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고 5·18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처사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 " 오월 단체들은 행사 불참은 물론이고 관련 예산까지도 거부해가며 해당 곡에 대한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 보훈처는 기념곡 지정 관련법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공식 식순에 해당 곡 제창을 넣는 것도 여론 수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단체들이 기념식 불참을 선언하면서 5 18행사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반쪽짜리 행사가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올해 기념식에 박 대통령이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고 국무총리는 공석인 데다 행사 주인공인 5·18 단체마저 불참을 선언해 어느 때보다 초라한 기념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