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확진 3만 명대로 감소...유럽 곳곳 방역대책 강화 / YTN

美 신규 확진 3만 명대로 감소...유럽 곳곳 방역대책 강화 / YTN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로 감소하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는 재확산 기류가 이어지자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상치 않은데 해외 현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월드오미터 통계를 보면요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2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77만6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어제 3만7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요 오늘 아침, 누적 확진자가 5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도에서는 어제도 5만8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됐고요 유럽에서는 스위스 일부 지역과 스페인 등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천 명에서 3천 명 사이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많이 줄어든 것 같은데 아직 감소세라고 보기에는 이르겠죠? [기자]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로 떨어진 것은 6월 24일 이후 처음입니다만 앞으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달 하순에는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에서 7만 명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이달 들어 보름째 4만 명에서 5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가 현지 시각 16일, 3만7천여 명으로 감소한 건데요 앞으로 1~2주 동안 3~4만여 명 수준으로 유지되면 상황이 좀 호전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유럽으로 가보죠 스위스 내 최대 확산지로 꼽히는 제네바가 대응 조치를 다시 강화하기로 했군요? [기자] 제네바 정부가 오늘부터 식당을 방문한 고객의 개인정보 기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식당은 테이블당 혹은 일행당 최소 1명의 이름과 연락처, 방문 날짜를 기록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일단 다음 달 30일까지 적용됩니다 앞서 스위스 연방정부가 지난 5월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추적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추진했는데요 개인정보 보호에 위반된다는 비판이 일자 계획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제네바 정부는 또 나이트클럽 영업 중단 조치를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아울러, 개인 행사와 모임의 규모도 현행 300명 이하에서 100명 이하로 축소했습니다 제네바에는 유엔 제네바 사무소와 세계무역기구,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들이 몰려 있는데요 제네바를 오가는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게 코로나19 확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스페인에서는 정부의 제한 조치들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요? [기자] 스페인 정부는 지난 5월 초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뒤, 방역 조치들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디스코텍 등의 영업을 금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경우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했는데요 새로운 방역 조치들이 발표된 직후, 수도 마드리드에서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16일, 마드리드의 콜론 광장에 수백 명이 집결해,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정부가 전염병과 관련해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사람들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감염 집계를 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일부는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백신 개발 움직임도 비판했습니다 참가자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 안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코로나19 재확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