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6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진상규명·책임자 처벌해야"

2019.04.16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진상규명·책임자 처벌해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던 안산 '화랑유원지'에 유가족과 시민 5천 명이 모였습니다 '잊지 않을게'란 노랫말과 함께 추모 사이렌이 울려퍼지자 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묵념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5년 전 오늘을 생각하면 유가족들의 눈가에는 다시 눈물이 맺힙니다 친구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생존학생은 죄책감과 미안함만 가득합니다 장애진 / 세월호 생존 학생 "먼 훗날 소중한 너희들에게 가게 되는 날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어 너희를 만나러 갈게 우리도 잊지 않을 테니 너희도 우릴 기억해줘 " 유가족들은 희생 학생들이 아직도 전국 10여 곳에 흩어져있다며 이들을 한 곳에 모을 '생명안전공원'을 조성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훈 운영위원장 / 4 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국민을 보호할 국가가, 권력을 움켜쥔 자들이 죽였습니다 4 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우리 아이들을, 304명의 국민들을 죽인 그자들을 모두 잡아서 처벌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요구이자 명령입니다 " 정부는 학생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가족과 국민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상 규명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의 진실을 반드시 인양할 것입니다 " 단원고 학생들은 '다시 봄, 희망을 품다'를 주제로 추모행사를 열고 선배들을 위로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