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여행#단풍보다더붉게물든#꽃무릇#삼척태백산신흥사#연리지#사랑나무

#삼척여행#단풍보다더붉게물든#꽃무릇#삼척태백산신흥사#연리지#사랑나무

꽃무릇은 사찰 주변에 대규모로 자라는 경우가 많은데 전남 영광 불갑사, 전남 함평 용천사, 전북 고창 선운사 등이 대표적이다 삼척시에는 근덕면에있는 신흥사가 유명하다 꽃무릇의 붉은 꽃이 필때면 바닥에 불이 붙은 듯 색감이 화려하고 강렬하다 불교인들은 천상계의 꽃 만수사화라고 부르는데, 지상의 마지막 잎까지 말라 없어진 곳에서 화려한 영광의 꽃을 피운다 하여 피안화라고도 합니다 또한 사찰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어 중꽃이라고도 한다 사찰주변에 꽃무릇이 많은 것은 알뿌리에 방부제 효 능이 있어 경전을 묶거나 단청이나 탱화를 그릴 때 즙을 내 풀에 섞어 바르면 좀이 슬 지 않고 벌레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예로부 터 일부러 심어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늘줄기로 풀을 쑤면 경전을 단단하게 엮을 수 있다고 해서 사찰에서 상사화를 많이 심어온 것과 같은 이치로 보인다 절 입구에 있는 부도밭에는 4기의 석종형 부도와 2기의 비가 있다 부도는 1771년에 세운 화운당의 부도를 비롯하여 송파당 ·주운당 등의 부도이며, 비는 1771년에 세운 화운당대사비와 이 절의 중창주 영담대사비이다 삼척 태백산 신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신라 말 구산선문중의 하나인 사굴산문의 개조 통효국사 범일이 838년에 동해시 지흥동에 절을 짓고 지흥사라 하였다고 한다 그뒤 여러 차례의 중건·중수를 거쳐 1674년에 현 위치로 옮겨 중창하고 광운사라 하였는데, 후에 다시 운흥사로 고쳐 불렀다 1770년에 절이 모두 불타 이듬해 영담이 지방민의 시주로 중건하였고, 1821년에 삼척부사 이헌규가 시주하여 크게 충창하고 절 이름을 신흥사로 바꾸었다 1863년 다시 중수하였는데 이때 부사 이헌규의 은덕을 기려 은중각이라는 사당을 짓고 1년에 한 번씩 제사를 지냈다 지금 남아 있는 대부분의 건물은 이때 중수한 것이며, 1 983년 주지 재황이 학서루를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속 암자로 청련암이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산신각 · 심검당 · 설선당 · 학서루 · 산문 · 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에는 삼존불을 비롯하여 탱화 6점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후불탱화는 전통 기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매우 오래된 작품이다 대웅전 옆의 산신각은 본디 은중각 건물이었다 설선당에는 건륭연간에 그린 탱화 5점과 1861년에 그린 탱화 1점이 봉안되어 있다 설선당과 심검당은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