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3백 명 넘어...전광훈 측 "당국 발표는 허위" / YTN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3백 명 넘어...전광훈 측 "당국 발표는 허위" / YTN

오늘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312명 방역 당국·서울시, ’역학조사 방해 혐의’ 전광훈 목사 고발 전광훈 목사 측, 오전 11시 기자회견…변호인단만 참석 "전 목사 격리 위반·역학조사 방해 혐의 모두 허위" [앵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가 엿새 만에 3백 명대로 늘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는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전 목사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당국 발표 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형사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우선 확진자 증가 추이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현재 이곳 사랑제일교회는 건물은 물론 주변 골목까지 모두 폐쇄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일부 교인들만 나와 출입을 막고 있는데요. 오늘 0시 기준 이곳 관련 집단감염 규모는 어제 정오 때보다 63명 늘어 312명입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객, 접촉자 등 4천여 명 가운데 절반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이 16.1%로 높아,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어제 전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 대상 명단을 제대로 제출 안 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겁니다. 이에 경찰은 전 목사에게 즉각 출석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인데, 전 목사 측이 순순히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지난해 개천절 집회 때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고발됐을 때도 다섯 차례 소환 통보 뒤에야 출석한 전례가 있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불법 집회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 목사를 재수감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사흘 만에 20만 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앵커] 전광훈 목사 측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방역당국과 서울시를 고소하겠다고 했죠? [기자] 앞서 오전 11시부터 이곳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전 목사는 참석하지 않았고, 전 목사의 변호인단만 나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우선 변호인단은 현재까지 전 목사와 교회를 상대로 제기된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최근 사랑제일교회발 감염 규모가 늘어난 건 정부가 진단검사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서 나타난 결과일 뿐이라는 게 전 목사 측 주장인데요. 그러면서 정부가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를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몰아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연재 / 전광훈 목사 변호인 : 중대한 범죄사실과 잘못도 없는 목사 한 사람을 콕 집어서, 반드시 잡아넣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으로 사실상 모든 공권력과 국민을 향해 선포하는 행위가 과연 정의로운 권력 행사인지, 이것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맞는지….] 우선 변호인단은 전 목사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적이 없고, 지난 15일 오후 6시쯤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통지서를 전달받은 뒤부터는 자택에 머물러 격리 의무를 어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에 신도들의 명단을 모두 제출했고, 교인들에게도 보건소 안내에 협조하라고 수차례 문자와 안내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명단을 고의로 누락하고, 검사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방역당국과 서울시 발표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언론이 교회를 겨냥해 악의적인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고발...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