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19 정신 잊지 않겠다"...재난·사고 피해자들과 오찬 / YTN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4·19 정신과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강릉 산불 피해자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등 재난과 사고 피해자들과 식사를 같이하며 의견을 들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4·19 혁명 62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립 4·19 민주 묘지를 찾았습니다 모교인 대광고 학생들과 헌화와 분향을 한 당선인 기념사에선, 4·19 정신이 헌법 가치에 고스란히 반영돼 국민의 일상생활과 정부 운영의 전반에 담겨 있다며, 이를 잊지 않고 책임 있게 계승하는 건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입니다 ] 그러면서, 새 정부도 혁명 유공자를 예우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념식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 식탁'에 참석하기 위해 용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제 용산 기지가 허물어지고 용산공원이 시작됐다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00년 넘게 외국군에 점유됐다 돌려받은 땅으로,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을 겪은 이들을 위로하는 장소라며, 재난과 안전사고 피해자들이 초대됐습니다 강릉 산불 피해자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 노동자의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의 자녀 등이 당선인과 만났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평택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1월 6일인가 간 기억이 나네 ]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재난과 사고가 어떻게 수습됐는지를 묻고, 요청 사항은 인수위나 정부 부처에 전달해 진행 과정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11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우리 국회 연설을 통역한 우크라이나 출신 교수도 오찬을 함께했는데, 현지의 상황을 윤 당선인에게 알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대구·경북에 이은 2차 지역 순회는 2박 3일 일정으로 내일 시작됩니다 먼저 전북 새만금과 전주 혁신도시로 향하는데 대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는 만큼 감사 인사를 하고 민심 청취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