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인질 5명, 하마스 억류... 약 480일 만에 귀국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30일 3차 인질 석방을 했는데요 이때 태국인 인질 5명도 풀려났는데, 열흘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김준호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태국인 5명이 드디어 고국의 가족과 상봉했습니다 납치된 지 약 480일 만입니다 태국인 5명과 이스라엘인 3명이 앞서 지난달 30일 풀려났는데, 태국인들은 이후 약 10일 만에 고국의 땅을 밟게 됐습니다 [얀다 프라차난 / 석방 인질 '수라삭' 아버지 : 아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와서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는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등 240여 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특히 인질로 잡힌 외국인 중에선 태국인이 약 3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임금이 높은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 키부츠에 일하러 간 태국 노동자들입니다 다행히 태국인 인질 중 23명은 2023년 11월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나 지금까지 모두 28명의 태국인이 풀려났습니다 태국 정부는 아직도 1명의 인질이 붙잡혀 있다며 마지막까지 송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와오 스리아욘 / 석방 인질 '왓차라' 어머니 :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 그러나 태국인 노동자들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히는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더 높은 임금과 인센티브를 보장했기 때문입니다 태국 노동부는 지난해 3,966명의 근로자들에게 이스라엘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태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인질석방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