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진술 오락가락·막말' 맹탕 내란특위 민주 주도로 15일 연장…국힘 "정치적 의도·폭거" [MBN 뉴스센터]

'증인 진술 오락가락·막말' 맹탕 내란특위 민주 주도로 15일 연장…국힘 "정치적 의도·폭거"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국회 내란국조특위는 민주당 주도로 15일 더 연장됐죠 야당은 "핵심 증인이 불출석하는 등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막말이 난무하는 '맹탕 특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회 내란국조특위는 지금까지 두 차례 기관보고와 세 차례 청문회 등 총 다섯 번의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22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것 맞습니까?" ▶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지난달 22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 "예 맞습니다 " 하지만, 출석 증인들의 증언이 오락가락하고 헷갈리는 진술만 가득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정형식 / 헌법재판관 (지난 6일, 6차 변론) - "처음에는 뭐 '사람'이라 그랬다가 나중에는 '의원'이라 그랬다가, '인원'이라 그랬어요?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 이랬습니까?" ▶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지난 6일, 6차 변론) -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 이랬습니다 " 여야 난타전과 막말만 난무했습니다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지난 6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씩이나 돼가지고… " ▶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 "수방사령관씩이라니요!"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지난 6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 "조용히 하세요!" ▶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지난 6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 "야! 수방사령관씩이라니!" 야당은 야당 주도로 내란국조특위 활동 기간을 15일 연장하는 안을 의결했는데 "여당이 음모론·회유론을 내세우며 내란특위를 방해하고 있다"고 연장 사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야당의 의회 폭거가 반복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 재판에 영향을 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 한기호 / 국회 내란국조특위 국민의힘 간사 (지난 7일) -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을 단 한 명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무속인을 증인으로 불러서 사건과 관계도 없는 질의로… " 내란특위 기한 연장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이 이어지고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맹탕 특위'에 그칠 것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 co 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고현경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