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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이후 최대 규모 집회…“검찰 개혁 민심 확인” / KBS뉴스(News)
그제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소식을 보시면서 3년 전 광화문 광장의 국정농단 규탄 집회를 떠올리신 분들 많이 계실 것입니다 당시 한창 집회가 정점으로 향하던 시기 주최 측 추산 1, 2백만 명 안팎의 인원이 운집했었는데요, 이번 검찰 개혁 촛불 집회는 참가 인원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국정농단 규탄 집회 이후 최대 규모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대검찰청과 중앙지검 사이 반포대로는 물론 서초역에서 교대역 사거리까지 도로도 집회 참석 인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무엇보다 '검찰 개혁'을 열망하는 민심만큼은 분명히 확인됐다는 평갑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후 3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사이 8차로 도로 한편에 무대가 차려집니다 그리고 한 시간쯤 뒤, 참가자들이 늘면서 150m 남짓 도로 한쪽 방향을 채웁니다 오후 5시 서초역에서 인파가 쏟아지자 경찰은 막아놓은 모든 바리케이드를 치웁니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저녁 6시, 촛불문화제 시작 서초역 사거리는 시위대로 가득찼고 교대역 사거리 방향으로도 시위대의 촛불이 넘실거렸습니다 7시 반쯤 집회가 정점에 닿을 즈음, 교대역 사거리에서부터 대법원 앞까지, 또 서초역 사거리에서 누에다리 아래 고개 너머까지 도로는 시위대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미리 SNS와 인터넷포털 검색어 등을 통해 집회 홍보가 이뤄지면서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한중웅/전북 전주시 : "전주에서 5시간 걸려서 올라왔고, 아이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려고 나왔습니다 "] 참가자들은 조국 장관 수사팀이 위치한 서울중앙지검 건물을 바라보며 검찰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집회 참가자 : "수사 내용을 유출해서 말도 안 되는 논두렁 시계 얘기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 그러면서 이번 조 장관 수사 역시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한 정치적인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송열/경기 시흥시 : "(현재 검찰이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100%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참가자들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비대한 검찰 권한을 줄이는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참가자 :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이야말로 진정한 개혁,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다 "] 논란이 일고 있는 집회 참가 인원에 대해선 주최 측은 거듭 200만 명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