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 노린 황금연휴인데…134만명 해외로 떠난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내수 진작 노린 황금연휴인데…134만명 해외로 떠난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내수 진작 노린 황금연휴인데…134만명 해외로 떠난다 [앵커]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차를 하루만 내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인데요 지난 추석 연휴보다 더 많은 내국인들이 해외로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내수 경기 진작 효과는 적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1일 하루 연차를 내면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에 달합니다 연휴가 길어지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내국인이 늘면서, 이번 설 연휴에 국내 공항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134만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12만명 많은 수준으로, 여행업계는 반색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도 등을 찾는 국내 여행객은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0만 6천 명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설 연휴보다 9 6% 적습니다 해외로 관광객이 쏠리면 내수 경기 진작과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취지가 무색하게, 관광수지 적자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관광수지는 102억 달러 적자로, 매년 그 규모가 커지는 추세입니다 [정란수/한양대 관광학부 겸임교수] "국내가 특히 설 연휴 기간에는 기차표 예매도 안 되고 기차 여행 상품은 다 불가능하거든요 국내 여행 자체가 활성화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관광수지 측면에서는 적자 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거죠 " 명절 특수를 대비하던 유통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올해 처음으로 설 당일에도 아웃렛 3사가 문을 열기로 결정하는 등 연휴 손님맞이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여행객이 늘면 국내 소비 확산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 co kr) #임시공휴일 #황금연휴 #내수 #관광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