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동하면 손해 볼 수도…정유업계에 무슨 일이 / KBS  2024.07.19.

공장 가동하면 손해 볼 수도…정유업계에 무슨 일이 / KBS 2024.07.19.

국내 정유업계가 2분기 정제마진 급락과 부진한 수요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습니다,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에 석유사업에서 5천 8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4분기보다 7천 560억 원이 늘어난 액숩니다 에쓰오일은 4천 5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석유제품에서 원유 가격을 뺀 정제마진 덕분에 좋은 실적을 거둔 정유업계가 2분기에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입니다 정유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지난 1분기의 배럴당 7 3달러에서 2분기에는 3 5달러로 반토막 났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봅니다 [조상범/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 "1분기보다 2분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수요는 둔화 됐기 때문에 정제마진이 크게 축소됐습니다 이에따라 국내 정유업계의 2분기 경영실적은 1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한 달 전 전망치보다 680억 원 가량 더 줄었습니다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1분기에 비해 4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전망치보다 절반 가량 낮아진 수칩니다 문제는 이같은 실적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석유 제품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인도,중동의 신규 정제설비들의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정제마진 하락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1분기 정제마진 덕을 톡톡히 본 정유업계가 2분기부터 정제마진 급락에다 수요 부진까지 겹치면서 공장을 가동할 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정유회사 #SK이노베이션 #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