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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문화의 부활"..제1회 송도세계문화축제 폐막
(앵커) 15일간 송도컨벤시아 야외공연장에서 펼쳤던 제1회 송도세계문화축제가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송도를 들썩거리게 했던 축제는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김주현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부동산 침체로 푹 꺼진 경기를 맥주의 거품처럼 되살려보자고 기획한 송도세계문화축제 보름간의 대장정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축제를 찾은 내외국인 관람객은 15만명 축제의 장에 마련된 400여개의 노란 테이블은 행사기간동안 매일 만석을 이뤘고, 주말에는 전시부스 통로까지 입추의 여지없이 관람객들로 가득 차 밤늦게까지 진행된 축제를 즐겼습니다 유난히 비가 많았던 올 여름이었지만 행사기간에 단 하루도 비가 내리지 않아 축제위원회에서 마련한 공연프로그램을 순조롭게 진행해 흥행 대박을 이어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가부터 사라졌던 광장문화의 향수를 되살린 맥주광장에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맥주로 목을 축이며 함께한 문화공연은 인천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은 보름동안 록, 트로트, 째즈, 클래식, 7080 등 다양한 장르로 짜여진 공연에 매료됐으며, 사흘이상 방문한 재방문객들도 상당했습니다 옥슨80, 부활, 진주, 최진희 등 375명의 뮤지션들이 펼친 음악의 향연에 관람객들이 열광했고, 가수와 시민들이 어울려 함께 즐겼던 보름간의 향연은 인천의 새로운 축제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문화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행사 마지막날까지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 시민들과 한데 어울려 국제도시 송도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데 한몫했습니다 [인터뷰-시미즈, 일본 관광객] "여러가지 세계맥주도 있고, 음악도 너무 좋습니다 일본도 맥주축제가 있지만 작은 규모고, 송도축제는 번화한 것 같습니다 축제에 와서 너무 좋습니다 " 이번 축제에는 농협, 기업은행, 연수구청, 인천시체육회 등 100여개의 기관, 기업 등이 단체로 참석해 호프데이를 가졌으며, 상당수의 동호회에서 다양한 모임을 갖고 회원간의 우의를 다졌습니다 [인터뷰-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인천시민의 문화적 잠재력이 커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보완해서 더 큰 장소에서 개성있고 진취적인 축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관람객들은 축제위원회에서 특별관리에 들어간 행사장과 화장실 청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행사장과 화장실에는 인력이 상시로 배치돼 쓰레기를 줍고 청결상태를 유지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주최 측에서 "축제는 망할 수 있다 화장실 청결만큼은 목숨걸고 지킨다"고 붙여놓은 비장한 문구만큼 행사장의 청결상태는 자정이 넘어 축제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인터뷰-윤진영, 인천 남구 주민] "화장실 같은 곳도 깨끗하게 잘 되어 있고, (행사) 진행되는 것이 계획이 철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인천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추진된 송도세계문화축제 첫 행사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지만 독일 옥토버페스트 축제에 버금가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선 과제도 남겼습니다 내년부터는 세계맥주회사들이 직접 참여해 참가국 문화행사와 어우러진 국제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인천의 대표 문화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각오입니다 경인방송 김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