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 [원주MBC] 폭염대책 '권고'만.. 실제 현장은?

2023. 8. 2 [원주MBC] 폭염대책 '권고'만.. 실제 현장은?

[MBC 뉴스데스크 원주] #폭염 #건설현장 #원주시 #고용노동부 #권고 #폭염특보 #폭염경보 #폭염대책 #건설노동자 ■ ◀ANC▶ 폭염경보에도 대부분 건설현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2시부터 5시까지 작업을 멈추라는 권고는 어디까지나 권고일 뿐이었습니다 원주시는 한달전 보도자료까지 냈던 폭염대책도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END▶ ◀VCR▶ 뜨거운 태양 아래 옷으로 온 몸을 감싼 건설 노동자가 커다란 짐을 옮깁니다 밑에선 또 다른 작업을 하느라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며 바삐 움직입니다 원주의 낮최고기온은 34 8도 작업복에 안전모까지 입고 있어 건설노동자가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건설현장 무더위 시간대에 접어들었지만, 역시 작업은 멈출 기미가 없습니다 레미콘 차량이 쉼 없이 공사 현장을 오가고 건설 노동자들도 더위를 견디며 작업을 이어갑니다 (S/U) 고용노동부는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무더위 시간대인 2시부터 5시 사이 옥외작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2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도 공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현장 관계자에게 물었지만,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SYN▶공사장 관계자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2시 이후에 작업을 자제해라 이런 내용이 있던데) 본사 홍보팀하고 얘기를 좀 해주세요 (작업 시간 이 ) 본사 홍보팀하고 이야기를 " 권고는 말그대로 강제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권고가 지켜지는 지 확인하려는 행정기관의 시도 자체가 없는 것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현장의 경우 원주시는 한달전 이른바 사전점검을 했을 뿐 실제 폭염이 시작된 이후 권고가 지켜지는 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SYN▶공사장 관계자 "가장 최근에 1달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 ◀SYN▶공사장 관계자 "7월 초에 왔었나 (한 달에 한 번씩 나오고 있어요)" 사전점검에서도 휴게소와 선풍기 설치 상황 등 시설물만 점검했을 뿐 실제 휴식시간을 어떻게 보장할 건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SYN▶공사장 관계자 "현장에 휴게소 같은 거 보고 그늘막 하고 선풍기 설치된 거 (휴게)시간은 체크를 , 그때 제가 없어가지고 그거를 체크했는지 모르겠는데 " 권고 뿐인 면피용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원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한 '폭염 대책'조차 제대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노년층 농업종사자 명단을 확보하고 관리자를 통해 '밀착'관리 하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SYN▶원주시 관계자 "(폭염대책 회의에서) 말씀은 하셨던 건데, 노년층들 그렇게 폭염으로 따로 관리하고 있는 내용은 없더라고요 " 폭염속에서도 생업을 멈출 수 없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려는 행정당국의 노력은 재난문자와 홍보자료 그 정도 수준에 멈춰 있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폭염 #건설현장 #원주시 #고용노동부 #권고 #폭염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