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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 "정년 연장으로 신규 채용 축소 불가피"
기업 10곳 중 4곳 "정년 연장으로 신규 채용 축소 불가피" [연합뉴스20] [앵커] 60세 정년제가 올해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대상기업 10곳 중 4곳은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때문에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엄살이 아니라면 상당히 우려되는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 적용된 60세 정년제. 임금체계를 그대로 둔다면 인건비 부담도 늘 수밖에 없는데, 이 부담을 덜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은 대상기업 10곳 중 4곳에 불과했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능력이나 성과에 따라 임금을 주는 직무·성과급형 임금체계로 개편한 곳도 고작 23%, 절반 가까이가 둘 다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문제는 인건비 추가 부담을 줄이지 못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일 가능성. 가뜩이나 어려운 청년고용에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인석 /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정책팀장] "정년이 연장되는 근로자의 인건비 부담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 완화를 위해서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올해부터 정년 60세가 적용되는 기업 10곳 중 4곳은 정년 연장으로 신규 채용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올해 정년 연장 대상자가 있는 기업은 신규채용을 줄이겠다는 대답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15%포인트 더 높게 나왔습니다. 지난 2월 12.5%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한 청년 실업률. 정년 연장이 청년실업난 심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 노동계의 대승적 협력이 절실합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