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월 중순 이후 최다 확진…요양시설 등 고령층 '비상'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 명대로 4월 중순 이후 석 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산 속도는 누그러지는 모양새지만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밤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재작년 1월 첫 국내 감염 이후 누적 1천만 명까지는 2년이 넘게 걸렸는데, 이후 확산세를 잡는데 실패하면서 144일 만에 1천만 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겁니다 2년 반 사이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2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셈입니다 오늘 예상 신규 확진자는 12만 명 안팎으로, 아직 정점이 오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올 연말엔 국민 절반 이상이 감염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위중증 환자 증가세입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39명으로 전주 대비 66% 증가하였고, 사망자는 172명으로 전주 대비 35% 증가하였습니다 " 고령층이 몰려있는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갈수록 늘면서 고위험군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전히 70대, 80대의 치명률은 높은 편이에요 매일 1~2회 정도 모니터링 하던 것들이 빠져나갔을 때 좀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는… " 여기에 거리두기가 없다보니 이동량이 느는 여름 휴가철 직후인 이달 말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 co kr]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