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교통 체증 여전

[KNN 뉴스] 중앙버스전용차로제, 교통 체증 여전

{앵커: 어제(30)부터 부산에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돼 본격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마지막 휴일과 맞물린 오늘(31), 버스 전용구간의 도로 사정은 좀 나아졌을까요?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중앙버스차로제 시행 이틀째인 첫 주말 오후, 시작 지점인 해운대 원동 나들목에서 벡스코까지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 봤습니다 전용구간에 들어서자 중앙선을 따라 전용 차로가 나타납니다 동해선 재송역 인근 버스정류장을 지나면서 서서히 정체가 시작됩니다 꽉 막힌 2,3차로와는 달리 버스전용 1차로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막힌 도로 탓인지, 길을 잘못 들었는지 버스 전용차로에 들어선 차량들도 눈에 뜁니다 센텀 고등학교 인근에 이르자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거북이 걸음입니다 벡스코 인근까지 3Km 남짓한 구간에 20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김병철/부산 우동} "출퇴근때나 하고 일반적일때는 풀어놔야지, 버스는 몇대 안되고 승용차는 밀려서 난리고,," 경험이 많은 배테랑 운전자들도 전용차로제의 실효성과 안전을 우려하는 실정입니다 {허상길/부산 반여동} "조금전에도 보니까 자가용한대가 들어가서 빠져나온다고 난리고 위험한 부분이 많아요 " 버스전용차로 공사로 불편을 감수한 시민들은 여전히 반복되는 교통체증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