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갈등' 뒤덮인 고양시의회(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3기 신도시를 둔 갈등이 고양시의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파행 이후 잠시 정당간 합의가 되는 듯 싶었지만, 계속된 정회와 언쟁에 얼룩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3주 만에 재개된 시정질문에서는 창릉 신도시와 집값 논란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전진아 기잡니다 【 VCR 】 지난달 본회의장에 등장한 3기 신도시 반대 피켓을 둔 여야 갈등 속에 시정질문 무산과 파행을 빚은 고양시의회 우여곡절 끝에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10일 시정질문이 재개됐습니다 질문에 나선 시의원 8명 모두 고양시장에게 창릉신도시와 관련해 직, 간접적인 이슈를 꺼내 들었지만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5명 등 소속 정당별로 3기 신도시에 대한 찬반 입장은 분명히 갈렸습니다 특히 가장 민감한 이슈인 3기 신도시 영향으로 기존 신도시의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시각차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 현장녹취 】 김서현 / 고양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더 이상 집이 부의 상징,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공감한다는 사실입니다 고양시에 집을 그만 지어라, 이러한 주장은 이제 고양시에 희망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현장녹취 】 박현경 / 고양시의원 (자유한국당) 더 이상 일산 시민들을 일시적인 집값에만 연연하는 투기꾼, 파렴치한으로 몰고 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대부분의 고양시민들은 살고 있는 주택 한 채가 전 재산이며 고단한 몸을 이끌고 서울로 출퇴근하면서도 매달 주택 담보 대출금 갚아가는 기쁨으로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 VCR 】 이재준 고양시장은 3기 신도시 발표로 집값이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10여 년 간의 고양시 집값 등락폭을 언급하며 집값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통계 수치를 어떻게 인용하는지의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 현장녹취 】 이재준 / 고양시장 2015년 한 해에 6 54%가 증가를 하죠 그리고 매년 1 72%, 2 03%, 경기도 증가율보다 올랐습니다 올해 0 88%로 지금 현재 6월 기준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경기도 평균 0 99%보다는 조금 덜한 감소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VCR 】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 앞서 지난달 18일, 3기 신도시 관련 시정질문 취소에 항의하던 시민과 시의원 간에 벌어진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강경자 고양시의원을 모욕죄 및 폭행치상죄 등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한 일산연합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