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밀수범 쫓았더니 필로폰 165만 명분 쏟아져…팔레트 밀수 첫 적발 [MBN 뉴스7]

담배 밀수범 쫓았더니 필로폰 165만 명분 쏟아져…팔레트 밀수 첫 적발 [MBN 뉴스7]

【 앵커멘트 】 담배 밀수범을 쫓던 검찰이 은신처에서 담배가 필로폰을 찾아냈습니다. 무려 16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팔레트로 불리는 수출입 화물 운반대에 꽁꽁숨겨 태국에서 몰래 들여왔는데, 이런 수법이 적발된 건 처음입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성 3명이 플라스틱 재질의 수출입용 화물 운반대를 승강기에 싣습니다. 담배 밀수혐의로 검찰에 쫓기던 60대 남성이 은신처인 내연녀의 빌라에 운반대를 숨기러 온 겁니다. 첩보를 입수하고 빌라를 덮친 검찰은 화물 운반대 바닥을 하나씩 뜯어냅니다. 그런데 담배가 아닌 필로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무려 50kg, 시가로 1,657억 원 상당입니다. 16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역대 필로폰 밀수 중 3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남성은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부산항을 통해 필로폰을 몰래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일명 팔레트로 불리는 이런 화물 운반대에 마약을 숨겨 들어오다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관검사에서도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주범을 체포한 검찰은 영상에 찍힌 공범 2명을 추가로 붙잡아 모두 구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민 /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 부장 "현재까지 화물 수화물, 선사 사무실 수사를 통해 국내 및 태국에 있는 추가 공범 및 은닉된 범죄 수익을 추적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밀수된 마약은 시중에 유통되진 않았습니다. 검찰은 태국 수사당국과 공조해 현지에 있는 필로폰 제조·공급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영상제공 : 부산지검 #부산지검 #필로폰 #화물운반대 #마약_밀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