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호, 자택부터 검찰까지 3시간의 행적은?

박준호, 자택부터 검찰까지 3시간의 행적은?

박준호, 자택부터 검찰까지 3시간의 행적은? [앵커] 박준호 전 상무는 당초 출석하기로 한 시간보다 2시간 정도 늦게 검찰에 도착했는데요 청사에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인데 한때 연락이 두절되면서 소재를 파악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환한 표정으로 자택 문을 나선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검찰 출석에 앞서 초조한 기색도 없이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박준호 / 전 경남기업 상무] "(따로 준비한 자료는) 보여드리고 싶은 데…폼나라고, 특별한 거 없어요 일부러 좋은 거 들고 가잖아요 " 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의 비서진 10명을 총괄했던 인물로, 성 전 회장의 측근 중의 측근입니다 [박준호 / 전 경남기업 상무] "(돌아가시던날 김기춘 실장 집 주변을 배회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제가 전혀 모르는 얘기에요 " 검찰 출석 한시간 전인 오전 9시반쯤 지인의 차를 타고 검찰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도착 예정시간에는 검찰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통보한 출석시간을 어기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 때 연락까지 두절되면서 검찰이 소재 파악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성 전 회장처럼 불미스런 일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같은 시간 검찰은 박 전 상무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자택을 들른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CCTV 4대의 영상 확보에 나선 겁니다 박 전 상무가 소재가 파악된 시간은 낮 12시쯤 박 전 상무는 검찰이 아닌 변호사 사무실로 향해 2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뒤 12시반쯤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