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절반이 이미 선택"..의미는? | 전주MBC 220307 방송
◀ 앵커 ▶ 제20대 대선, 이제 이틀(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도내 유권자 두 명 중 한 명은 지난 주 말 사전투표를 통해 이미 한 표를 행사했죠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 유독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거리인데요, 사전 투표율의 의미를 김아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48 63%' 이번 대선 전북 지역의 사전 투표율입니다 도내 유권자 중 절반 가량은 이미 투표를 마친 겁니다 흥미로운 건 호남 지역의 높은 사전 투표율 입니다 전남과 전북, 광주가 나란히 사전 투표율 1,2,3위를 차지했는데요 특히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상승 폭'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해 10 8%p 올랐는데요 전북은 무려 17%p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국적인 사전 투표 열기만으로, 또 호남이 역대 다른 선거에서도 투표율이 높았었다는 것만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이례적인 상승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에 분노한 지지층의 결집이라고 봤고,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높은 사전투표율은) 아무래도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이뤄진 윤-안 야합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을 인정하면서도 2030 세대 등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심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민주당 결집에 대응해서 우리 국민의힘의 2030 젊은 세대들이 대폭 (사전투표에) 참여를 해가지고 " 이 같은 사전투표 열기가 본투표로도 이어진다면, 이번 대선 전북 지역 최종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79%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 박빙의 판세 속에, 호남의 높은 사전 투표율이 본투표에서 다른 지역의 투표율이나 최종 결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 영상취재 : 홍창용 - 그래픽 : 문현철 #대선 #선거 #사전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