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중접경 지역민, 북한 핵실험 '방사능 오염' 불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북중접경 지역민, 북한 핵실험 '방사능 오염' 불안 [앵커] 북한이 최근 1년 새 두 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강행하자 핵실험장과 인접한 북중접경 중국도시 주민들이 방사능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정부에 대책 마련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양에서 홍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한 누리꾼은 "북한 핵실험이 중국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난 3일 연변을 강타한 지진의 의미는 무엇이냐"며 "핵실험으로 방사능이 유출되고 곡창지대인 동북 3성이 오염되면 식량 부족과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또다른 누리꾼은 "우리 집이 바로 둥베이 쑹화강 상류에 있다"면서 "북한 핵실험장 붕괴로 핵 방사능이 유출된다면 이 지역은 사람이 없는 무인구가 될 것이고 이 때문에 핵실험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의 진싼팡(김정은)은 자신의 통치를 위해 인민을 고려하지 않지만, 중국 지도자는 둥베이(東北) 인민의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가 실시간으로 방사능 상황을 발표해주기 바란다"고 밝힌 누리꾼도 있습니다 '진싼팡'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뚱보'로 비하한 표현입니다 동북3성에 거주한다는 한 누리꾼은 "연변주 옌지에 사는 친구가 '현지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면서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식품 안전을 걱정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 동북 3성에선 2005년 11월과 2010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쑹화강 중류 지린성 지린시 부근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인해 다량의 화학물질이 강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일으킨터라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선양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