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던 하늘에서 소낙눈…빙판길 주의보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전만 해도 구름 한 점 없었는데, 오후 들어 갑자기 내린 눈에 당황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눈이 잠시 내리다가 그친 덕분에 많이 쌓이진 않았지만,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예정이라 빙판길이 생길 우려가 큽니다 조심해서 운전하셔야겠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아스팔트가 보이던 도로에 눈이 쏟아지더니 순식간에 새하얗게 변합니다 시민들은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고양이들은 온기가 나오는 맨홀에 모여 겨우 몸을 녹여 봅니다 오전까지 맑던 하늘이 점점 흐려지더니 오후들어 눈이 쏟아졌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온 따뜻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만나 작지만 강한 눈구름대를 만들어 소나기처럼 눈이 내린 겁니다 ▶ 인터뷰 : 최동륜 / 서울 도봉구 - "지금 너무 눈이 내려서 눈을 못 뜨겠어요 집은 이제 지하철로 가려고요 쌓이고 나서 굳으면 미끄러워서 조심해서 걸을 것 같아요 " 서울의 적설량은 3cm 정도로 내린 눈의 양은 많지 않았지만, 문제는 추위입니다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며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고 낮에도 영하 6도에 머물며 얼음이 쉽게 녹지 않을 전망입니다 호남과 충청권 일부 지역엔 내일까지 20cm가 넘는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하하며 금요일 오후까지 충청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고… " 특히 호남권엔 이미 많은 눈이 내린 상태라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 co 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지예, 김지향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