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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확산 '비상'…종교시설 2주간 집합금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교회발 확산 '비상'…종교시설 2주간 집합금지 [앵커]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선 한 교회에서만 무려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최소 105명으로 닷새 만에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곳 교회 신도는 약 1,100여 명으로 알려졌는데요. 예배가 있을 때마다 버스로 서울과 경기 등 지역 신도들을 교회로 실어 날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곳 확진자 중 절반 가량이 용인 시민, 나머지 절반이 이외 지역 시민들인 것으로 추산됐는데요. 앞서 역학조사에서 성가대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고 신도들이 예배 후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제일교회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교회에 출입한 모든 이들의 CCTV와 출입명부 등을 보건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발 집단 감염은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오후 2시 기준 서울에서만 92명, 전국적으로는 1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광훈 목사는 확진자 발생이 "외부 바이러스 테러"에 의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주장을 내고 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지 않습니까. 방역당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 상당수가 교회에서 나오고 있어 경기도는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곳 우리제일교회도 오는 28일까지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서 정규 예배 이외의 모임은 물론 식사가 금지됩니다. 노래도 합창이 아닌 반주로 하고 2m 거리를 두는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정규 예배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경기도는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할 경우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나올 경우 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