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상주시의회 의장 불신임 교체..법적 소송 비화 / 안동MBC

2020/09/09 17:31:53 작성자 : 이정희 ◀ＡＮＣ▶ 의장단 선거 후유증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상주시의회가, 결국 의장 불신임안을 의결하고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밀려난 의장은, 이러한 의결을 무효로 하는 가처분 신청과 함께 원천무효 소송을 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지 석 달이 되도록 자리다툼만 하는 시의회에 대해 시민의 분노가 적지 않습니다 이정희 기자 ◀ＥＮＤ▶ ◀ＶＣＲ▶ 상주의 최대 현안인 시립도서관 건립을 앞두고 부지 현장 방문이 계획돼 있지만, 의원 17명 중 10명만 어색하게 버스에 오릅니다 의장 교체 사태에 따른 갈등을 짐작게 합니다 상주시의회는 정재현 전반기 의장을 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하고는, 석 달만인 어제(그제) 의장을 교체했습니다 ◀ＩＮＴ▶정길수 시의원 /불신임 건 대표발의-----9 8 본회의 "당내 경선 결과 전반기와 같이 안창수 의원이 결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자신의 소속 정당의 당론을 위반해 여 (의장에 당선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안창수 의원을 비리 시의원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매도하였습니다 " 새 의장은 전, 후반기 당내 경선에 뽑히고도 연거푸 정 의장에게 밀려났던 4선 안창수 의원 ◀ＩＮＴ▶안창수 신임 의장/상주시의회 "(불신임 건을 낸) 열 분이 모여서 추대를 해서 제가 독배를 마신 겁니다 내일 그만둘지도 모르는데 하는 날까지는 최선을 다해야죠 " 자진사퇴를 요구받아 오다 결국 불신임으로 물러난 정재현 전 의장은 곧바로 의장 불신임과 신임의장 효력정지 신청, 본안 소송인 원천무효 소송 이렇게 3건의 행정소송을 대구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ＩＮＴ▶정재현 전 의장/ "제가 봐서 아닙니다 이건 다수가 모여서 그런 식으로 마녀사냥 하는 이거는 아니거든요 " 하지만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지 석 달이 되도록 자리싸움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의회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ＩＮＴ▶유희순 단장/상주시의정참여단 "의원들이 자기 역할은 하지 못하고 감투욕, 권력투쟁이나 벌이고 있다고 (시민) 모두다 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먼저 나올 가처분신청 결과에 따라 불신임한 측이 또다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커,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 최재훈, CG 이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