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젠 쉬어도 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젠 쉬어도 돼" [앵커]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간 '평화의 소녀상'이 3년 만에 보금자리를 찾았다는 소식, 최근에 전해드렸는데요 이 평화의 소녀상이 한인사회는 물론 현지인들의 큰 관심 속에서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소녀상은 미국에서만 5번째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이 3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마침내 안식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셋, 둘, 하나!" 지난 2016년 11월 미국에 도착한 이 소녀상은 그동안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한 채 '창고'에 보관돼 오다 한인사회의 힘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제막식에는 특히 올해 아흔셋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길원옥 여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길원옥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나 이제 정말 쉬어도 될까요 참으로 긴 시간을 나 쉼 없이 달려왔나 봐요 멈추지 않으려 했지요 내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 버지니아주 부지사 등 현지 각계 인사들도 제막식 현장을 찾아 소녀상 건립을 한 목소리로 축하했습니다 [저스틴 페어팩스 / 버지니아주 부지사] "우리 모두에게 매우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순간입니다 이 소녀상은 많은 역사와 그것의 중요성 때문에 기려야 할 무엇인가를 상징합니다 "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는 수도 워싱턴DC에 소녀상을 건립하겠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워싱턴DC 내 대학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개인 부지를 제공하겠다는 교민의 제안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측의 보이지 않는 압력과 로비로 3년 만에 자리를 잡은 평화의 소녀상 이제 한인 사회를 넘어 워싱턴 지역의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