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세계 공략...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 전략 / YTN 사이언스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세계 공략...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 전략 / YTN 사이언스

정부가 글로벌 임상시험 지원 등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지원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체외진단기기 수출 등에 힘입어 다른 산업과 비교해 높은 수출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주요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쟁 우위 분야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제약·바이오 수출 활성화를 위해 'K-바이오백신 펀드'를 올해 상반기 5천억 원, 2025년까지 1조 원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기업의 생산시설 투자·확장을 이끌기 위해 인허가 규제 완화, 보조금 등 인센티브 방안을 올해 마련해 시행합니다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교육 프로그램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숙련된 전문 생산인력을 2025년 기준 연 최대 4천 명 키우기로 했습니다 나이버트는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시작한 세계적인 바이오공정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인천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치돼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혁신 신약을 만들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2030년까지 2조 2천억 원을 투입하고, 연구 개발을 강화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갖는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또 바이오 벤처 기업과 해외 제약사 등의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해외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기관을 국내에 유치할 계획입니다 국산 신약이 미국 FDA 등 글로벌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시장에 발매될 수 있도록 범부처 사업단을 통해 지원합니다 고품질 국산 의약품이 판로를 확대하도록 미국헬스케어유통연합과 올해 네트워크를 만드는 한편, 수출장벽에 대응해 정부 간 협력·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급성장한 체외진단기기 수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기구·단체, 글로벌 펀드 등과 협력해서 국제 조달시장 참여를 지원합니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신종 감염병과 만성·중증 질환 진단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범부처 사업(2020∼2025)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해외 검체 확보 및 체외진단 전용 글로벌 실증 사업을 추진합니다 화장품 분야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규제 강화 대응에 주력하기로 했는데, 중국 수출 제품 원료와 관련해 제공하는 안전성 평가 정보를 2024년 연 500종까지 확대합니다 또 국내 평가·검증 결과를 심사 없이 인정하고,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등과 연계한 온라인 판매 행사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가·인종별 피부 특성과 유전체 정보 데이터를 확대하고, 소비자가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화장품(비스포크·Bespoke) 기술을 개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제약· 바이오수출 지원과 관련한 범부처 거버넌스와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는데 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유관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혁신 의료기기 기업에 무역보험 한도를 1 5∼2배 확대하고 보험료를 20% 할인해주는 우대 정책도 추진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수출 활성화 전략방안은 지난 2월 발표된 '제4차 수출전략회의' 및 '바이오 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로 마련됐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 co kr) #블록버스터 #바이오헬스 #K-바이오백신펀드 #뉴스 #정보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