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부수고 돌진하더니 '만세'…스페인에선 클럽 화재로 13명 사망 [MBN 뉴스7]

【 앵커멘트 】 미국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경찰서로 돌진하고 나서 세리머니를 하는 듯한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스페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큰불이 나고, 멕시코에선 미사 도중 교회 지붕이 무너지며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세계 사건·사고 소식,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0일 밤, SUV 한 대가 경찰서 입구를 뚫고 들어갑니다 문짝은 종잇장처럼 뜯겨나가고, 차에서 내린 남성은 검지를 편 채 두 팔을 번쩍 듭니다 영상을 공개한 미국 워런 카운티 검찰은 34살 운전자가 차량에 록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무언가를 기념하는 듯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운전자는 앞서 근처 한 주택 차고를 들이받고 경찰서로 향한 걸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테러 등 혐의로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스페인 동남부 도시 무르시아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현지시간 1일 화재가 나 인근 클럽 2곳으로 번졌습니다 처음 불이 시작된 클럽은 지붕까지 무너지며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호세 바예스타 / 무르시아 시장 - "시신 13구가 발견됐습니다 모두 부검을 위해 법의학 연구소로 옮겨졌습니다 " 시 당국은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실종자 수색과 화재 원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멕시코 북동부 시우다드 마데로에 있는 한 교회에서도 미사 중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붕괴 당시 교회 안에 100명가량이 있었고, 이 중 30명이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notactor@mk co kr]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이시원 영상출처: La Opinion de Murcia Ayuntamiento de Murcia @TomasBrionesOfi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