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1편 (내 눈을 들어 산을 향하네, 시편찬송 263장) - 서울모테트합창단 | Psalm 121 - Seoul Motet Choir | 코로나19위로의노래 40

시편 121편 (내 눈을 들어 산을 향하네, 시편찬송 263장) - 서울모테트합창단 | Psalm 121 - Seoul Motet Choir | 코로나19위로의노래 40

[나의 도움이 천지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편 게일릭 전통 민요 Psalm 121 Trad Gaelic Melody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노래 40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 40 시편 121편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란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아멘 전에 썼던 글 중에 오래전 돌아가신 제 부친의 삶과 신앙에 대하여 조금 언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선 제가 철들기 전인 만 20세 때 돌아가셨으니 벌써 40년이 다 되어가고 이제 소소한 기억과 추억들은 점점 잊혀져 가지만 맘속 깊은 데서 우러나는 그리움은 진정 뼈에 사무친다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북한 지방에서도 기독교의 교세가 가장 강했던 곳 중 하나인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신 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대 부흥사 김익두 목사님께서 담임 하셨던 신천서부교회에서 자라고 평양신학교에서 공부하셨는데 북한의 공산정권이 학교를 폐교해 학업을 중단하게 되었고 바로 이어진 전쟁으로 삶의 모든 기반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리는 상황 속에 도저히 신학 공부를 계속 이어 갈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으셨습니다 비록 목회자의 꿈을 이루지는 못하셨지만, 청교도적 신앙을 바탕으로 바른 신앙과 절제된 삶의 자세로 평생 그리스도인의 모 본이 되어 주셨고, 그 신앙의 그루터기 위에 저와 저의 형제들 그리고 저희의 자식 세대들까지 그 믿음의 덕을 누리며 살 수 있게 해 주셨고, 비록 일찍 돌아가셔서 부자간의 정을 나눌 시간은 많지 않았으나 오히려 그 귀한 신앙의 정신과 거룩한 삶의 유전은 하나님 은혜 안에 제 몸과 마음에 더욱 강하게 뿌리 내렸음을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가정예배를 드리거나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실 때는, 구약에서는 욥, 시편, 잠언, 전도서를 신약에서는 마태복음의 산상수훈과 로마서를 자주 가르쳐 주시곤 하셨는데 저는 “아버지께서는 신학 공부도 하셨다는데 그 많은 말씀 중 왜 매일 욥, 시편, 잠언, 전도서야” 하며 어린 마음에, 아마도 잠언에 자주 나오는 “내 아들아”라고 하는 표현 때문에 평소 저희 4형제 에게 하시고픈 말씀을 대신 해 주는 말씀이라 그런가 보다 하며 속으로 투덜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도 중년의 시간을 보내며 아버지께서 그 고단한 삶을 마치셨던 나이에 이르러 생각해 보니, 제게도 구약의 욥, 시편, 잠언 전도서와 신약의 산상수훈과 로마서의 말씀이 삶의 자리마다 고난의 시간마다 가장 자주 묵상하고 가장 사랑하는 말씀이 되었고 특히 평생 그 시편을 연구하고 시편을 노래하는 교회음악인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주님의 섭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성경 말씀 중 가장 좋아하시고 시편을 가르치실 때 가장 자주 가르치시고 했던 말씀이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인 시편 121편입니다 시편 120편에서 134편까지의 시들은 모두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인데 그 시편들은 모두 감사와 감격의 내용을 담고 있는 찬양가들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 올라간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특별하고 감격적인 일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시편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시편 121편을 묵상하며 그와 관련해 또 어떤 내용의 글을 써야 하는가 하는 마음이 생기자, 이내 저는 늘 그랬듯이 저도 모르게 욥기와 잠언 전도서를 펼쳐서 묵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라고 하신 로마서의 말씀처럼 인간의 한계를 깨닫게 해 주는 욥기의 그 극적인 말씀, 한 구절 한 구절 금과옥조 같은 삶의 매뉴얼을 기록한 잠언, 삶에 대한 철저한 회의와 철저한 회개의 고백들인 전도서의 말씀들이 성경의 중심 중의 중심인 시편의 말씀을 정말 다양한 각도 다양한 차원에서 해석을 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의 달,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있는 주간을 지나며 우리의 부모님과 자녀들, 그리고 주님께서 천국의 모형으로 주신 복된 가정과 더불어 살게 하신 모든 친지와 이웃을 생각하며 모든 인생이 평생 묵상할 거룩한 삶의 노래인 시편과 시가서의 말씀들을 찬송과 함께 묵상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1 05 12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 시편찬송 내 눈을 들어 산을 향하네 시편 121편 Psalm 121 Traditional Gaelic Melody Seoul Motet Choir Conductor Chee-Yong Park Piano Soo-Kyung Lee 서울모테트합창단 지 휘ㅣ박치용 피아노ㅣ이수경 From PSALMS of The Korean Psalter Vol 2 고려서원 시편찬송 2집 Recording data 2013 4 10~2013 4 12 종교교회 #서울모테트합창단​ #시편찬송​ #시편12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