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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참다랑어 2018년 식탁에 오른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주로 회로 먹는 값비싼 생선인 참다랑어를 키워서 수정란까지 채취하는 데 우리나라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성공했습니다 참다랑어 새끼들이 계획대로 잘 자라나서 민간에 분양된다면 오는 2018년에는 완전 양식 참다랑어가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도해의 최남단 거문도의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태평양 참다랑어 98마리가 지름 20m 가두리 두 곳에서 산란기를 맞았습니다 지난 2011년 여수 근해에서 잡아서 지금껏 키운 것들입니다 [강희웅, 남서해 수산연구소 연구관] "참다랑어 양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월동입니다 거문도는 겨울철 최저 수온이 10도 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참다랑어 양식이 가능합니다 )" 두 달 전부터는 영양가 높은 오징어를 먹이로 줬고, 실시간으로 수온과 오염 정도를 측정하며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9일,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직접 키운 참다랑어에서 수정란을 채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정란 25만여 개가 대부분 부화해 현재 제주도 미래 양식 연구센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참다랑어는 부가가치 높은 고급 어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는 늘어나는데 어획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 "자연산은 한계가 있어서 인공산으로 대체하게 되면 치어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도 가능해 경제적 가치가 적어도 연간 5천억 원 이상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치어를 잡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어미에서 수정란을 채집해 부화시켰다는 건, 완전 양식을 통한 산업화에 성큼 다가갔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갓 부화한 참다랑어는 폐사 확률이 높아서 내년 봄쯤 무게가 3kg 넘을 때까지 키우는 것이 관건입니다 치어들이 순조롭게 생존한다면 민간에 분양해 오는 2018년에는 국내산 양식 참다랑어가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