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고준희양, 군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아버지가 버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실종' 고준희양, 군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아버지가 버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실종' 고준희양, 군산 야산서 숨진 채 발견…아버지가 버려 [앵커]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양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준희양의 친아버지가 숨진 고 양을 야산에 버렸다고 진술하면서 해당지역을 밤새 수색해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차병섭 기자 [기자] 예, 실종 상태가 길어지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5살 고준희 양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오늘 새벽 4시45분쯤 전북 군산시의 한 야산에서 수건에 싸인 채 숨져있는 고 양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곳은 왕복 8차선 도로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야산 중턱이었습니다 고양이 살던 전주 집에서 사체가 발견된 장소까지는 차로 약 50여분 걸리는 거리입니다 시신 훼손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유기 현장에 동행한 준희 양 친아버지 36살 고모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경찰서로 압송됐습니다 앞서 친아버지와 내연녀 35살 이모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준희 양이 지난달 18일부터 안 보인다"며 실종 신고했는데요 이후 경찰은 고 양의 행방을 찾는 동시에 범죄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는데, 실제 친아버지가 숨진 고양을 유기한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지난주 경찰은 준희양 친부가 사는 아파트 복도에서 혈흔으로 추정되는 얼룩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이 얼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확인한 결과 준희양과 친아버지와 내연녀의 유전자가 함께 섞여있었습니다 게다가 통신기록 등을 통해 친아버지 등이 군산의 한 야산에 다녀왔고, 이 곳에서 휴대전화가 꺼져있었던 점도 의심스러운 대목이었습니다 이러한 조사결과 등이 나오면서 친아버지 고모씨가 압박을 느껴 결국 시신 유기를 자백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씨는 결국 어제 오후 "아이가 숨져서 군산 야산에 버렸다"는 자백했고, 밤 10시부터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는데, 약 6시간 반만에 고양을 찾아낸 것입니다 준희양의 사망 시점은 실종신고 훨씬 전인 지난 4월 26일이고, 이튿날인 4월 27일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씨는 준희양을 고의로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