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범투본, 대규모 예배 강행…주민들 '불안'

[성북] 범투본, 대규모 예배 강행…주민들 '불안'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인 반면,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 본부'가 또다시 집회 성격의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잡니다 【 VCR 】 차량이 줄지어 들어오고 골목에 빼곡히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도심 집회가 막히자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 본부' 이른바 범투본이 전광훈 목사의 교회로 장소를 옮긴겁니다 【 현장음 】 지금 수만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여 받아주시옵소서, 【 VCR 】 구청에서 예배를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수차례 보냈지만, 지난 3 1절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대규모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교회 안팎은 물론 인근 도로까지 수백명의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은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상황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장위동 주민 무서워 솔직히 사람들이 너무 몰려다니니깐 정말 태극기부대도 와서 그러는데, 좀 겁이나더라고 【 인터뷰 】 장위동 주민 항상 늘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걸 생각해야하는데 자기 믿음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VCR 】 성북구에선 교회 주변에 집회 금지 현수막을 달거나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 모임 자체를 강제할 순 없어 제약이 많은 상황입니다 현재 범투본 측은 예배를 중단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와 같이 또다른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승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