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15주년..."5·24 해법'이 관건 / YTN

6·15 15주년..."5·24 해법'이 관건 / YTN

[앵커] 6·15 선언으로 봇물을 이뤘던 남북교류·협력은 5년 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모두 단절됐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의 남북관계는 천안함 피격사건에서 비롯된 5 24 대북 제재 조치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는데요 해법은 없는지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의 남북관계는 6·15선언이나 10·4선언이 아닌 5·24조치에 달려있습니다 지난 5년 간 남북은 이따금 이산가족상봉과 남북대화를 성사시켰지만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북한의 주장에 더 이상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조선중앙TV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 "지금이라도 온 민족 앞에 5·24조치를 부둥켜 안고 지금까지 저지른 동족대결의 죄행을 시인하고 그 것을 역사의 오물통에 스스로 처넣어야 한다 "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먼저 사과해야 제재를 풀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5 24 조치의 해제를 위해서는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해 우리국민이 납득 할 수 있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도 생겼습니다 여당 일각에서 5·24조치를 완화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 하면, 정부도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면 모든 걸 논의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겁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대화를 통해서 풀어가자는 겁니다 그래서 정부는 모든 현안을 북한과 만나서 우리가 대화를 통해서 접점을 찾아보자 " 외부 전문가들은 남북이 서로 한 발 물러서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남북 모두 예민한 정치적 문제 보다 경제부터 풀어나가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한 경제적인 협력을 중심으로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고 점차적으로 정치·군사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 북한은 우리의 다방면에 걸친 대화 요구는 거부한 채 5·24조치 해제요구만 되뇌고 있습니다 집권 4년 차에 접어든 김정은 정권의 불안정성 때문인 지 아니면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벼랑 끝 전술인 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두 달 뒤면 남북 모두 광복 70주년을 맞습니다 6·15선언 15주년과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가 남북관계 개선의 적기로 분석되지만, 5·24조치 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