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5일 만에 미사일 발사 도발…당국 "개량 ICBM급 추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75일 만에 미사일 발사 도발…당국 "개량 ICBM급 추정"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두 달여 간의 침묵을 깨고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최고 고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군과 정보당국은 개량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시각은 새벽 3시 17분쯤입니다 이 시간대에 도발을 감행한 것도, 평양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평성에서 미사일을 쏜 것도 모두 처음입니다 고각 발사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4천500㎞, 비행 거리는 960㎞로 파악됐습니다 고도 4천500㎞는 북한이 쏜 미사일 가운데 가장 높이 올라간 것으로,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최고 고도의 두세 배가량 되기 때문에 정상 발사했을 경우에는 사거리 1만㎞를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당국은 "개량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일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사된 ICBM급 중 가장 진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미사일이 대기권에 성공적으로 재진입 했는지에 대해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1분 만에 우리 공군의 피스아이가 처음으로 탐지했고, 이후 동해상에서 작전 중인 이지스함 등에서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이후 75일 만입니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