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 87% '건강'...도시숲은 '쇠퇴' / YTN

우리 숲 87% '건강'...도시숲은 '쇠퇴' / YTN

[앵커] 사람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우리 산림도 5년마다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산림녹화 성공국인 우리나라 산림의 86 6%가 건강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소나무재선충병 등 쇠약한 산림도 13 4%에 달해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등산과 트레킹, 도심 산책 등 국민의 행복자원으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산림 목재 생산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4년간 전국 산림 8백 개 표본점에 대한 산림건강성을 진단한 결과 전체 산림 637만ha의 86 6%가 건강한 산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산불과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매우 쇠약한 산림은 0 2% 건강성이 다소 떨어지는 산림은 13 2%로 각각 평가됐습니다 [인터뷰:김선희,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산림을 건강성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게 중요한데요 나머지 13% 정도는 건강성을 쇠퇴시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원인을 찾아내서 건강한 산림으로 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입니다 " 산림건강성 진단은 수목과 식생, 토양과 대기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29개 항목 산림건강성은 나무들의 건강상태와 종 다양성, 토양산도, 유기물함량, 유효 토심 등 7개 지표로 평가합니다 특히, 전국 7대 도시 숲의 경우 과거 5년 전에 비해 나무 건강상태가 평균 4% 나빠졌고 심한 쇠퇴를 보이는 나무 비율은 12%가 늘었습니다 토양 내 유기물함량과 전질소는 각각 27%와 38%씩 감소해 적정범위보다 낮은 값을 보였습니다 도시숲 1인당 평균 면적이 7 95㎡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장하는 9㎡의 88% 선이며 서울의 경우 1인당 4㎡로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대대적인 숲 가꾸기가 필요하고요 특히 도심의 경우 5년 전에 비해서 건강 활력도가 확 떨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도시 숲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산림건강성 평가가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산림정책 수립은 물론 건강한 산림생태계 보전과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건강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