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18%↑…9억 이상도 2배 증가 / KBS  2022.03.23.

부산 공동주택 공시가격 18%↑…9억 이상도 2배 증가 / KBS 2022.03.23.

[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 폭인데요, 특히 9억 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지난해보다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0층 이상 가장 꼭대기 층에 단 6세대만 있는 해운대 엘시티 펜트하우스 전용면적 244제곱미터의 공시가격은 75억 8천만 원으로, 서울 지역을 빼고는 전국 공시가격 상위 10위 안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엘시티를 비롯해 해운대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25 6% 올랐습니다 기장군이 21 5%, 수영구도 19 8% 오르는 등 올해도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18 3%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상승률이 1%포인트 정도 낮아졌지만 2년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9억 원 이상 주택 수도 올해 2만 3천5백 호로 2배 늘었습니다 특히 공시가격이 30억 원을 넘는 세대는 지난해 12호에서 올해 109호로 급증했습니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등은 지난해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시가 6억 원 이하의 1가구 1주택은 올해 재산세는 2020년보다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신중범/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 : "세 부담이 워낙 느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하는 조치고, 또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운 경제 여건들을 감안해서 한시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저희가 특례법을 통해서 조치할 계획입니다 "]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2일까지 소유자와 자치단체의 의견을 받은 뒤 다음 달 말에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최종 결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최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