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강풍까지'…충청과 강원 복구·수색 난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우에 강풍까지'…충청과 강원 복구·수색 난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우에 강풍까지'…충청과 강원 복구·수색 난항 [뉴스리뷰] [앵커] 오늘도 오전까지 강원과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까지 불며 위력을 더했는데요 며칠 동안 새벽마다 이어지는 폭우에 피해는 늘어만 가고,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포구의 어선이 뒤집혀 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며 바닷물이 배 안에 가득 찼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배들도 강한 파도에 위태로워 보입니다 [이선희 / 충남 태안군] "날아가는 줄 알았어요 저희 집이 저 끝인데 밤새 잠을 못 잤어요 이쪽에 이 집에는 완전히 물이 들어와가지고 다 퍼내고…" 해수욕장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캠핑장에는 바닷물이 넘쳤고, 백사장도 엉망입니다 새벽 만조시간 비가 오는 가운데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너울성 파도까지 겹치며 이렇게 제방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렸습니다 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충청과 강원 전 지역에 호우 특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내려졌습니다 장맛비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피해도 이중으로 커졌습니다 연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강원 철원군 일대는 물이 빠질 새가 없습니다 댐 하류에서 넘쳐흐른 물이 농경지를 덮치면서 한해 농사가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 걱정스러운 지경입니다 [오창석 / 강원 철원군] "(침수가) 2-3일 이렇게 가면은 이게 벼가 다 폈다고, 다 펴서 여무는 단계에 있는데 이 흙탕물에 이게 제대로 여물겠소…" 다행히 6일 오후 중부지방 전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복구와 실종자 수색작업이 반짝 속도를 냈습니다 다만 충청과 강원지역 전역에 다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응급 복구작업에 주력할 뿐 본격적인 복구는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7일 오후부터 다시 충청과 강원지역에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