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곳, CCTV 관제요원 '정규직화' / 안동MBC

경북 11곳, CCTV 관제요원 '정규직화' / 안동MBC

2020/02/07 15:58:50 작성자 : 엄지원 ◀ANC▶ 어제 보도해드린 안동시 CCTV 통합관제센터의 불공정 채용과 갑질 사태는 결국, 관제요원들의 고용 불안정 문제와 맞닿아 있는데요, 인근 시·군 상황은 어떨까요? 경북은 의성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관제요원들을 일찌감치 정규직화해 문제의 불씨를 잠재웠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불공정 채용 의혹에 화장실 출입조차 제한하는 과도한 근태관리까지 안동시 CCTV 통합관제센터 사태의 핵심은, 결국 관제요원의 고용 불안정에서 기인합니다 안동시가 관제요원들의 채용과 관리를 매년 바뀌는 민간 용역업체에 맡기면서, 시 공무원 등의 입김이 작용하게 되는 겁니다 ◀SYN▶전 안동시 관제요원 A "불편부당한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던가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눈엣가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떨어뜨리기 위해서 " 다른 시군 상황은 어떨까? (S/U)"의성군은 경북 최초인 지난 2018년부터 관제요원 16명 전원을 고용이 보장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경북 23개 시군 관제센터 가운데, 의성과 경주, 영천, 경산 등 4곳은 관제요원 전원을, 영양 등 7곳은 일부를 지자체 직접고용 형태로 무기계약직화했습니다 범죄 수법이 나날이 고도화되면서 CCTV 관제업무가, 지역 치안과 직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 업무 책임을 더 부여해 관제업무 특성상 불거질 수 있는 주민 개인정보와 사생활 유출 우려도 줄일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김주수 의성군수 "이분들이 고용안정이 돼야 책임감을 가지고 또 전문성을 확보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를 가장 먼저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관제요원들은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말합니다 ◀INT▶정애화/의성군 CCTV 관제요원 "항상 일 년 단위로 (계약을) 하면 불안한 약간 그런 게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고 범인도 있으면 잡을 수 있고 도난 이런 것도, 그래서 저희들이 직장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 권영세 안동시장은 2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제요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공언했지만, 현재는 예산 등을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