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프라임뉴스 2019/10/29]  또 폐사..암수 분리사육 논란

[ubc 프라임뉴스 2019/10/29] 또 폐사..암수 분리사육 논란

얼마 전,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모두 일곱 마리가 폐사했고, 그 중 세마리는 새끼 돌고래였는데, 환경단체는 돌고래 암수 분리사육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신혜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일, 큰돌고래 장두리와 고아롱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돌고래가 태어난 지 24일 만에 폐사했습니다. 남구는 "새끼 돌고래가 힘이 빠진 상태로 수면에 떠 있어 응급처치를 했지만 폐사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대학동물병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육기술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생후 1년까지 생존율이 30%에 미치지 못하고, 초산인 경우는 생존율이 더욱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CG-IN)스탠드업 : 이로써 생태체험관에서 죽은 돌고래는 모두 일곱 마리로, 그중 새끼돌고래는 세 마리로 늘어났습니다.(OUT) 이런 가운데 해양환경단체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도 새끼 돌고래 폐사를 초산 탓으로 돌리는 남구의 태도를 비난하며 돌고래 암수 분리사육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조약골/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대표 "분리사육을 하지 않으면 성적 성숙기에 접어든 성체 돌고래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할 거다. 관리할 인력도 없고 시설도 너무 좁기 때문에.." 이에 대해 남구는 돌고래 암수 분리사육이 어렵고, 앞으로도 합사 중단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슬기/고래생태체험관 사육사 "수컷이 지금 성체 한 마리가 있고 그 수컷이 혼자 격리돼 버리면 오히려 더 컨디션이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무리랑 어울려야 되는 특성이 있어서.." 고래문화특구를 내세우며 울산 대표관광지를 자처한 남구. 하지만 지난 10년간 7마리의 돌고래가 잇따라 폐사하면서 생태체험관은 돌고래들의 무덤이 되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신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