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연못 익사’ 경기보조원도 입건…첫 처벌 가능성 / KBS 2022.08.06.](https://poortechguy.com/image/HaCInIYZBMY.webp)
‘골프장 연못 익사’ 경기보조원도 입건…첫 처벌 가능성 / KBS 2022.08.06.
지난 4월 순천의 골프장 인공 연못에서 발생한 이용객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안전업무 담당자에 이어 최근 경기 보조원까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골프장 이용객에게 제대로 안전조치를 하지않았다는 이윱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지난 4월 골프장 이용객이 빠져 숨진 인공 연못 주변 입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안전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았다며 골프장 안전업무 담당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최근 경기보조원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경기보조원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숨진 이용객이 공을 줍기 위해 일행과 떨어져 울타리도 쳐지지 않은 인공연못 주변으로 혼자 갔는데도 주의를 당부하거나 살피지 않았다는 겁니다 골프장 측은 일단 최종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골프장 측 관계자(음성 변조) "고인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2017년부터 이번까지 발생한 골프장 안전사고 사망자는 모두 6명 이 가운데 4명이 골프장 인공연못에 빠져 숨졌지만, 골프장 관계자가 처벌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접적인 책임을 입증하기 쉽지 않고, 입건되더라도 유족과 골프장 측이 합의하면서 실제 기소로 이어지진 않은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경우 인공연못에 아무런 사고 예방 시설이 없었던 만큼 경기보조원이 사전에 위험성을 알릴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 최종 판단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