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본산' 중동 여전히 주의해야…9월에도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메르스 본산' 중동 여전히 주의해야…9월에도 사망 [앵커] 국내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다시 출현해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메르스가 가장 먼저 발병했고 가장 많은 감염자가 확인된 중동의 사정은 어떨까요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스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중동 지역에선 이 전염병이 극성을 부리던 2014년과 2015년보다는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셉니다 중동에서 보고되는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메르스가 처음 보고된 2012년 이후 지난달까지 6년간 전세계 메르스 확진자 2천236명 중 83%가 사우디에서 발병했습니다 올해 들어 사우디에서는 108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보고됐는데 이는 올해 발병자의 98%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32명으로 치사율은 30% 정도입니다 이는 메르스가 창궐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적지만, 이 전염병이 무시할 만큼 위력이 축소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우디 보건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사망한 메르스 환자는 이달 3일과 4일 잇따라 보고됐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간 방문한 쿠웨이트는 중동에서 '메르스 안전지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단 4명 보고됐고, 그마저도 2015년 9월이 마지막입니다 이 환자가 7일 경유한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 다음으로 메르스가 많이 발병되는 나라입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88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올해 5월까지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쿠웨이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1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