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양 친부ㆍ내연녀 母 영장 신청…경찰 조사 '박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준희양 친부ㆍ내연녀 母 영장 신청…경찰 조사 '박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준희양 친부ㆍ내연녀 母 영장 신청…경찰 조사 '박차' [앵커] 전북 전주서 실종됐던 고준희양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늦게, 숨진 준희양의 시신을 공모해 유기한 친부와 내연녀의 어머니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전주 덕진경찰서입니다 경찰은 어젯밤 늦게 준희양의 친부인 고모씨와 내연녀 어머니 김 모 씨에 대해 사체 유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늘 오후 3시쯤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준희양의 시신을 찾아낸 건 어제 새벽 4시 50분쯤입니다 친부의 자백에 따라 전북 군산시 내초동 야산 중턱에서 시신을 찾아낸 건데요 시신은 쓰러진 나무 밑 30㎝ 깊이의 구덩이에 보자기로 싸인 채 묻혀 있었고, 시신 옆에는 준희양이 평소 갖고 놀던 인형도 놓여 있었습니다 준희양 사망시점은 지난 4월 26일 밤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준희양 친부와 내연녀가 실종신고를 하며 아이가 사라졌다고 진술한 시점인 지난달 18일보다 7개월 전에 이미 준희양은 숨졌던 것입니다 준희양 시신은 친아버지가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씨와 공모해 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신 유기사실을 자백한 준희양의 친아버지는 4월 26일 김씨에게 딸을 맡긴 뒤 27일 새벽 1시쯤 야간근무를 마치고 찾아가보니 준희양은 이미 2시간 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당시 준희양 입에서 토사물이 나와 기도가 막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준희양 사망사실이 생모와의 이혼소송과 양육비 문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시신을 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고씨 등 3명을 소환해 조사하며 사망원인 등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학대치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준희양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준희 양은 '갑상선 기능 저하'라는 병을 앓고 있었는데요 매일 약을 먹어야 하고 정기적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그런데 확인된 병원 기록을 보면 올해 3월 이후 병원 진료 내역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리적인 힘을 가해 직접 숨지게 한 게 아니라도 아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것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