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주의보 속 충남 서해안도 '폭풍전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태풍주의보 속 충남 서해안도 '폭풍전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태풍주의보 속 충남 서해안도 '폭풍전야' [앵커] 태풍 솔릭은 오늘(23일) 밤 늦게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에도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윤덕 기자 [기자] 네, 서천 홍원항에 나와 있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부근인데요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바람만 오전보다 조금 더 세게 불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와 내륙인 대전, 세종, 충남북에는 오후 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진행 속도가 점점 느려지면서 아직까지 충남 서해에서는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도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는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은 채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8,000척은 어젯밤부터 도내 항포구에 대피해 있습니다 이곳 홍원항도 피항한 어선들로 가득찼는데요 어민들은 밧줄로 어선을 굵은 쇠말뚝에 고정시킨 채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충남 서해 섬을 오가는 7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면서 섬 주민들은 그대로 발이 묶였습니다 대천항 주변 일부 가게는 문을 닫았습니다 진열대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바닥에 줄로 단단히 묶는 상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수족관 덮개에는 무거운 벽돌도 올려졌습니다 충남 서해가 폭풍전야라면 태풍이 점차 접근하고 있는 호남 쪽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해상뿐 아니라 내륙인 광주와 전남 전역에도 1시간 전인 오후 3시 20분을 기해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미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던 섬지역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신안 가거도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전남에 최고 400㎜ 넘는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천 홍원항에서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