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외치며 며느리 폭행…95세 시아버지, 살인미수 징역 4년

‘죽어라’ 외치며 며느리 폭행…95세 시아버지, 살인미수 징역 4년

‘죽어라’ 외치며 며느리 폭행…95세 시아버지, 살인미수 징역 4년 "왜 너희만 좋은 쌀 먹냐"며 90대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3kg짜리 아령으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은 오늘(23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95세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8월, 전주의 자택에서 시어머니를 병간호하던 며느리 B씨를 향해 아령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한 뒤, 의식을 잃은 B씨의 목을 조르며 “죽어라”고 외쳤습니다 피해자는 머리뼈에 금이 갈 정도로 크게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며칠 전 식사 자리에서 “왜 너희만 좋은 쌀로 밥을 먹느냐”며 B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갈등을 빚은 뒤, 분노를 참지 못해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그 전에 며느리를 죽여야 한다”고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둔기의 형태와 무게를 고려할 때 A씨는 살인의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실형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