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가시나무|천양희|시낭송|좋은글|좋은시|유미숙|오디오북 |감성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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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좋은시 #유미숙 #감성소풍 우리가 사랑하는 오늘의 시 ​가시나무 시 · 천양희 낭송 · 유미숙 누가 내 속에 가시나무를 심어 놓았다 그 위를 말벌이 날아다닌다 몸 어딘가, 쏘인 듯 아프다 생生이 벌겋게 부어오른다. 잉잉거린다 이건 지독한 노역이다 나는 놀라서 멈칫거린다 지상에서 생긴 일을 나는 많이 몰랐다 모르다니! 이젠 가시밭길이 끔찍해졌다 이 길, 지나가면 다시는 안 돌아오리라 돌아가지 않으리라 가시나무에 기대 다짐하는 나여 이게 오늘 나의 희망이니 가시나무는 얼마나 많은 가시를 감추고 있어서 가시나무인가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나를 감추고 있어서 나인가 가시나무는 가시가 있고 나에게는 가시나무가 있다 #좋은글 #잠잘때듣는 #한국인이좋아하는 오늘의 시|가시나무|천양희|시낭송|좋은글|좋은시|잠잘때 듣는|한국인이 좋아하는|유미숙|오디오북 |감성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