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242회] 이성계가 천도를 결심하면 겪게 되는 일들 feat 이방원

[팩 한국사 242회] 이성계가 천도를 결심하면 겪게 되는 일들 feat 이방원

그렇게 사신이 정해진 답을 얻어 돌아오는 동안에도 조선의 신료들은 할 일이 많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후계자 문제였다 "전하!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는 세자책봉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옵니다 세자책봉이 미루어진다면 여러 왕자들 사이에 권력다툼이 생길 것이니 나라가 혼란해지옵니다 전하께서는 서두르시옵소서 " 당연히 세자는 장남인 이방우가 되어야 할 것이지만 그는 평소 아버지가 왕위에 오르는 것을 결사반대하다가 끝내 조선이 건국된 것에 깊이 실망하고는 서해도 해주로 들어가 은거하였다 그러고는 술만 마시며 세월을 보냈으니 태조의 고민이 깊었다 "장남이 저 모양 저꼴이니 그나마 왕이 될 제목은 방과와 방원인데 둘 중 누가 좋겠느냐?" "그것은 전하께서 결정하셔야 하옵니다 신하가 후계를 논하게 되면 조정에 혼란이 옵니다 " "에이 그대도 개국공신인데 일을 행함에 있어 누가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을 것 아닌가? 말해보시게 방과인가 아니면 방원인가?" #천도 #이성계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