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세종 특별공급' 국정조사 요구...여당 "국민의힘, 요구 자격 있나" / YTN

야3당, '세종 특별공급' 국정조사 요구...여당 "국민의힘, 요구 자격 있나" / YTN

[앵커] 국민의힘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이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의혹에 대한 국회에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공식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과연 조사를 요구할 자격이 있느냐고 맞불을 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부 기자, 야3당이 국정 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는데 어느 정도 참여한 건가요? [기자] 국민의힘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 11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야 3당은 오전 10시,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명칭은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제도 악용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로 이름 붙였습니다 이번 조사 요구 범위는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가운데 특별공급제도 수혜자의 실거주 여부는 물론, 시세 차익과 분양대금 출처 등 사안 전반입니다 국정조사특위는 여야 교섭단체가 동수로, 20명으로 구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일단 야당이 요구서는 냈지만 국정조사는 국회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 만큼, 여당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LH 투기 의혹 당시 정부가 수사인력 1,500여 명을 투입하고도 용두사미로 끝났었다며, 여당이 국정조사 실시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죽비로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입술로는 말하지만, 이미 집권세력 전체가 집단적 민심 불감증에 걸린 듯 합니다 ] 반면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진상규명은 필요하다면서도 경찰 수사 등 정부 차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하게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국회의원 투기 의혹 전수조사 문제를 거론하며, 과연 국정조사를 요구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맞받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투기근절 조사를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처럼 국민의힘도 소속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여부 조사,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 ] 말씀드린 것처럼 국정조사 실시는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 만큼, 야당이 아무리 국정조사가 하고 싶어도 수적 열세를 극복할 방안이 마땅치 않습니다 의석수에서 절대 우세를 점하는 민주당이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국정조사 실시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엔 국민의힘 당권 경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모레 당 대표 예비경선을 이틀 앞두고 후보들의 비전발표회가 있었죠? [기자] 발표회는 오전 10시 시작해 조금 전인 오후 3시쯤 마무리됐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까지 23명의 후보가 저마다 공약과 정견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요 이번 전당대회가 세대대결 구도로 짜인 만큼, 경륜을 강조한 중진과 변화를 강조한 신진의 경합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먼저 연단에 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최근 신진들이 여론조사에서 치고 나가는 데 대해, 본선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다를 거라며 경륜과 패기의 조화를 언급했습니다 조경태, 홍문표, 윤영석 의원도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고요, 4선의 나경원 전 의원은 특정 세대나 지역으로는 당의 확장이 어렵다며 신구 대결 구도를 경계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 특정 세대,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당 대표로는 거침없는 확장이 어렵습니다 저 나경원, 가장 확장성 있다고 자부합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