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 [앵커] 유람선 사고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현지 우리 정부대응팀이 어젯밤에 추가로 시신 1구가 수습됐다고 전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헝가리 부다페스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젯밤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30분쯤에 유람선 침몰지점에서 4km 떨어진 써버드싸그 다리에서 헝가리 경찰당국이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우리 대응팀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인 남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는데요 우리와 헝가리측 합동 감식결과를 거쳐 신원이 확인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미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된 3구까지 어제만 모두 시신 4구가 수습된 건데요 먼저 이곳 헝가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 40대 여성 시신 한 구가 침몰한 선체 인근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또 낮 12시 10분쯤에는 사고 현장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에리치'라는 지역에서 30대 여성의 시신 한 구가 수습됐는데요 이에 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도 선체 유리창 부근에서 60대 남성 시신 한 구가 헝가리 잠수사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사흘간 9구가 수습이 됐고, 그 중 8구가 한국인 실종자로 밝혀졌습니다 추가 시신도 한국인 실종자로 나오면 이제 실종자는 10명이 남게 됩니다 [앵커] 정 기자, 헝가리 당국은 오늘부터 선체 인양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었는데요 현지 사정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요? [기자] 네, 제가 매일 이곳에서 다리를 세운 벽돌 개수로 물이 얼마나 차올랐는지 체크하고 있는데요 어제 오전과 큰 변화가 없습니다 유속도 육안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어제보다 오히려 조금은 빨라진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이곳에서 이 두 가지를 확인하는 이유는 실종자 수색은 물론, 선체 인양 여부와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우선 강의 수위가 낮아져야 이곳에서 6km 거리에서 정박하고 있는 대형 크레인선 '클라크 아담'이 다리 두개를 통과해 이곳으로 올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닌데요 크레인선이 온다고 해도 우선 침몰한 유람선에 줄을 모두 묶어 놓아야 끌어올릴 수가 있습니다 수중작업 환경이 좋지 않아 헝가리 잠수사들이 로프를 감고 체인을 거는 기초작업을 하고 있지만, 수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우리 정부 측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죠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한 방지망도 아직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방지망 설치를 마쳐도 실제 끌어올릴 때 실종자 훼손을 막으려면 인양에 돌입해도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돌아오는 일요일까지 최대한 인양과 함께 침몰선체 수색을 완전히 끝내겠다고 밝혔는데요 당초 오늘로 예상했던 인양 개시 시점부터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은 수상수색과 관련해 헬기를 동원한 공중수색과 24시간 수색 선박이 똑같이 투입되고, 수중수색은 헝가리 잠수사들의 인양 사전작업과 병행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수색 계획은 잠시 후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 브리핑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