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고 10건 넘어…"지침 강화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5년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고 10건 넘어…"지침 강화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5년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고 10건 넘어…"지침 강화해야" [앵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을 두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불이 기내 선반에서 시작됐다는 증언과 함께 리튬 배터리가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에어부산 일부 탑승객 사이에선 기내 선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짐 속에 있던 전자 기기나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발화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 최근 5년간 국적기 내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는 13건에 달합니다. 다행히 그동안에는 대부분 연기나 그을음에 그친 수준이었습니다. 항공위험물운송기준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 기기나 여분의 배터리는 원칙적으로 100 와트시(Wh) 이하여야 하고, 리튬 함량이 2g을 넘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이 제대로 관리·감독되지 않다 보니, 위험 요소를 미리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윤식 /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개인 소지'란 본인이 직접 관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분리되는 것은 분리한 상태로 보이는 곳에 놓든지 또는 분리가 되지 않는 전자 장비는 실제 의자 밑이라든지…" 또 리튬 배터리는 과충전과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습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예를 들면 찌그러졌다거나, 특정한 부분이 콕 패였다거나, 이런 부분이 있을 땐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배터리의 분리막이 손상되면서 열폭주의 원인이 되거든요." 기내에서의 배터리 사고가 반복되는만큼, 보다 세세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에어부산 #보조배터리 #배터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