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산양 40년 만에 첫 발견…백두대간 서식지 축 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왕산 산양 40년 만에 첫 발견…백두대간 서식지 축 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주왕산 산양 40년 만에 첫 발견…백두대간 서식지 축 될까 [앵커]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동을 잘 하지 않는 산양의 특성상 주왕산 개체일 가능성도 있어 주왕산이 백두대간 전체로 서식을 확대시키는 중심 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립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라 앞으로 산양 한 마리가 고개를 쏙 내밉니다 코를 벌렁거리며 한동안 주변 냄새를 맡습니다 또 다른 카메라에는 새끼 산양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4월과 9월 주왕산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서로 다른 산양의 모습입니다 주왕산에서 산양이 발견된 것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인근에서 채취한 배설물의 양과 화면 속 산양의 크기를 볼 때 최소 세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양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2012년 1급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입니다 현재까지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8곳에 400마리 남짓이, 전국적으로는 1천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격이 온순하고 소심해 보통 한 번 선택한 지역에서 오래 살고 멀리 이동을 하지 않는 편이어서 국립공원 측은 주왕산 산양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의경 / 국립공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외부에서 유입된 개체인지 아니면 과거 주왕산의 개체가 확인된 것인지는 향후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 국립공원은 산양 서식지가 백두대간 전체로 확장된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함과 동시해 주왕산이 동해안 지역 서식지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