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도의회 정회 소동··견제·감시 어디 갔나? / 안동MBC

R)경북도의회 정회 소동··견제·감시 어디 갔나? / 안동MBC

2020/05/12 15:36:17 작성자 : 김건엽 ◀ANC▶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정회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여당 의원이 신상발언을 신청해 이철우 지사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발언하자 마이크가 꺼졌고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한 조치였다고 하지만 의회 본연의 견제, 감시를 내려 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신상 발언을 신청하면서 회의장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SYN▶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철우 지사 도정 3년 차, 과연 변화하고 있는가 ? 변화의 방향은 옳은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이내 의장의 제지 발언이 이어지고 다른 의원들의 야유가 나오더니 마이크가 꺼졌습니다 그래도 발언이 계속되자 결국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장경식 의장은 5분 발언을 신청한 의원이 6명으로 많았고 논란이 된 임의원의 경우 도정질문을 한지 일주일 만에 다시 발언을 신청해 양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SYN▶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코로나 추경 예산을 다루기 위해 원 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있고, 오늘 6분의 의원님이 5분 발언을 해 상당한 본회의 시간이 지체가 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당초 5분 발언은 4명 임의원은 4번째 순서였는데 3명이 새로 추가되면서 아예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의원이 배포한 자료를 보면 이철우 지사의 인사 문제,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에 대한 지적을 발언할 예정이었습니다 정회 소동을 지켜 본 한 의원은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도지사 구하기에 나선 형국이라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의원답게 행동하라는 고함까지 터져 나온 경북도의회는 미래통합당 48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생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